갱년기 안면홍조증과 젊은 층의 감정홍조, 온도홍조 치료법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쉽게 붉게 달아오르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안면홍조증이다. 이 질환은 50대 이상의 갱년기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폐경 여성의 70%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하다. 문제는 최근 이같은 안면홍조가 젊은 층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혜은당한의원 원장 김대복 박사의 조언을 통해 안면홍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늘어나는 20~30대 여성 안면홍조증 환자, 원인은 스트레스?

 

대표적인 갱년기 질환인 ‘안면홍조증’은 사람이 감정의 변화를 느끼면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작은 감정의 변화에도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붉어진 얼굴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를 말한다. 지속시간이나 횟수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지속시간은 4분이다.

 

 

주로 안면부에 강한 화끈거림으로 시작해 피부가 붉어지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땀이 발생하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머리에서부터 목·가슴 등 아래 방향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슴 두근거림, 머리의 압박감 등 불편한 느낌도 동반될 수 있다. 안면홍조는 밤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불면증을 초래해 낮 시간동안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기억력 장애를 롯해 신경과민 피로감 우울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같은 안면홍조증를 앓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대 병원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1756명을 분석한 결과 2003년 남성53명, 여성 88명에 불과했던 환자가 남성 90명, 여성 2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성·연령별로 보면 8년 동안 치료 받은 환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 여성(277명)이었으며, 50대 여성은 232명, 60대 여성은 215명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20대와 30대 여성도 각각 125명, 139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30일의 약속 "환자만족프로그램"운영

 

 

 

김대복 원장은 “40대 이상의 안면홍조는 폐경기라는 분명한 발병 원인이 있지만 20~30대 여성 환자의 경우 특정한 연령에 따른 원인이 없다. 다만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와 심한 경쟁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홍조의 경우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증상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갱년기여성의 안면홍조 치료에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레이저 치료나 베타수용 차단제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의 경우 유방암과 심장실환,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표적장기에 암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 또한 레이저 치료의 경우 선천적으로 환자의 피부가 얇은 경우 치료효과가 적으며, 색소침착이나 수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한의학의 경우 현대의학에 비해 치료 속도는 느리지만 부작용이 적고 근본원인을 치료해 체질과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률을 낮춘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을 내부의 열이 안면부로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간화가 발생됐거나, 체질이 약해지면서 음허로 인한 허열이 생긴 경우로 나누어 치료한다. 습열담 체질이거나 열을 쉽게 발생시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 내부 열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내부의 열을 꺼뜨리고, 스트레스나 심경변화로 심화나 간화가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열을 다스려 치료한다.

 

 

혜은당한의원은 이에 더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침 치료와 효소와 생식을 이용한 해독체질개선프로그램을, 환자에게 맞는 한방 스킨, 크림, 에센스 등을 병행하고 있어 빠른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김대복 원장은 “안면홍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겉이 아니라 체내에 있는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며 혈액을 깨끗이 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근본적인 원인인 자율신경을 정상화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많은 여성들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가 가능할지 의심이 된다면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