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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

구취를 유발하고 목에 이물감 느끼게 하는 ‘편도결석’ 치료법

 

 

얼마 전 축농증을 치료한 김민규(28살)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치료로 인해 냄새를 잘 맡게 되면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이엔 입냄새 따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와의 키스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건네준 마이크에서 풍기는 냄새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입냄새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매일 이와 혀에 낀 설태도 닦고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다. 치과를 갔지만 문제는 없었다. 그렇다면 그녀의 입에서 풍기는 고약한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입냄새의 원인은 ‘편도결석’이었다. 편도결석이 왜 생기는지, 치료법은 없는지 호흡기 질환 전문 혜은당한의원 한의학박사 김대복 원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편도결석, 수술만이 해법일까

 

평소 코나 목이 건강하고 입안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은 편도선에 이물질이 잘 끼지 않는다. 그러나 편도선의 분비물과 음식 찌꺼기가 세균과 함께 쌓이면 노란 알갱이인 편도결석이 생겨나는데 결석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편도결석의 주요 증상은 입 안쪽에 노란 알갱이가 보이거나 심하게 구역질이나 기침을 할 때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또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있거나 목이 간질거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냄새는 결석을 제거해 주면 많이 사라진다. 하지만 재발이 쉽고 치료를 계속 미루게 될 경우 편도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편도 제거만이 해법일까? 편도결석은 수술을 해도 재발을 잘 하는 질환이라 편도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편도도 몸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에 편도를 절제하기 이전에 한방치료를 받아 보기를 권한다.

 

 

 

 

‘편도결석’ 한방으로 치료해보자

 

일반 의학에서는 편도결석의 근본 원인을 코와 목의 문제로 본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코와 목뿐만 아니라 폐를 비롯한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고 순환기능을 활성화시켜 몸의 체질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함으로써 편도결석의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

 

 

혜은당한의원에서는 이에 더해 입안의 세균억제와 편도나 입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구성된 구청수를 처방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특히, 비염고와 청비수 등을 이용, 개인의 증상에 따라 처방해 코 점막내 부종과 염증, 노폐물을 제거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스프레이요법이 빠른 치료 효과를 얻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지금까지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면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대복 원장은 “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입과 목을 깨끗하게 하고 편도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먼지가 많은 곳, 공기가 탁한 곳은 피하며, 생리식염수를 따뜻하게 해서 하루 2~3회 정도 코와 입안을 세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