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행가기전 입냄새 관리 - 혜은당 한의원

하루가 다르게 날이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이때만 되면 생기는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각종 악취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이전에는 몰랐던 음식냄새, 하수구냄새, 사람의 겨드랑이와 발냄새 등 각종 냄새들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역겨운 입냄새는 상대방과의 대화를 꺼리게 만들고 불쾌지수를 더욱 높아지게 만듭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입냄새는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드는 등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나 대부분의 경우 구강내의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입냄새의 90% 이상이 입속 음식물 찌꺼기를 세균이 분해하면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충치, 잇몸염증, 설태 등은 모두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 및 잇몸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침이 부족해도 균이 증식하게 되어 입냄새가 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1~1.5L 정도 분비되는 침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혀와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침 속에 포함된 면역물질은 세균증식을 제어하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냄새가 강해지는 원인은 이러한 침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물을 자주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어 주면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칫솔질할 때 혀뿌리 끝까지 닦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해 입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칫솔질을 할 때에는 혀뿌리 끝은 물론 구석구석 제대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오래된 보철물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보철물을 평균수명보다 오래 쓰게 되면 자연치아와의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이곳이 세균의 좋은 서식지가 되는 것입니다.

구취는 심한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업무과중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 직장인들의 경우, 위장이 나빠지고 가스가 차는 등 전신질환으로 인해 구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여자들의 경우에는 생리 기간에 구취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이 체내 황화합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입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구취 현상은 단순이 이를 닦지 않았다거나 치아 관리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구취의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胃)에 열이 많거나 소화 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구취가 심하게 날수 있으며, 잇몸 염증이나 치주염, 구강 점막염등의 구강 질환으로 생길수도 있습니다.

 

구취는 크게 신체적 원인과 정서적 원인의 2가지로 구분 지을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구취발생의 여부에 따라 구별된 것으로 본인과 타인이 모두 구취를 느낄경우에는 신체적 원인에 해당하고 실제로 구취는 정서적 원인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신체적 원인의 경우에는 생리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닌지에 따라 일반적 원인과 병리적 원인으로 나뉘어 집니다.

 

일반적 원인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취의 원인으로 섭취한 음식이나 약물,수면,나이나 성별 등과 연관리 있습니다..구취를 많이 유발하는 식품으로는 양파,파,겨자,달걀 등이 있습니다.이들 음식물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황 성분이 구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류의 경우에는 단백질이 분해 되면서 생성된 휘발성 지방산이 구취를 발생 시킴니다.

 

반대로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 되어도 침의 분비감소,자혈당 상태에의 단쇄 지방산 과잉 생성 등의 요인에 의해 구취를 발생 합니다. 흡연자 또한 담배속의 황화합물과 구강네 산소농도 저하로 인한 혐기성 세균 증식으로 인해 불쾌한 입냄새가 많이 생깁니다. 일부의 혈압약,향히스타민제,수면제,항우울제 등의 약물 섭취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아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생기고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구취가 많이 발생하며 침샘의 분비기능 저하,치주질환의 발생또한 노인들의 구취를 더욱 가속화 합니다.여성의 경우 월경기간에 구취가 심해질수 있는데 이는 생리기간동안 휘발성 화합물이 2~4배정도 증가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취의 치료법에는 무엇보다 청결한 구강위생이 중요합니다. 흡연자들이라면 구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담배를 필히 멀리해야 합니다.

침분비를 촉진키 위한 음식물, 예를 들어 오이나 당근, 샐러리, 토마토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읍니다. 반면 커피, 우유 등은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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