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 한의원에서 말하는 현대인의 입냄새질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냄새라는 존재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기청정제, 방향제, 구강청정제등등 수많은 냄새와 싸우고 있는 우리들. 그런 와중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지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이나 직장인의 입냄새에 대한 고민은 대인관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 심각한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취는 일반적으로 구강 내 염증, 프라그의 양, 타액의 분비량, 충치등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전신적으로 여러 내과적인 원인도 크게 자리 잡는 하나의 요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구취의 원인과 증상별 치료에 대한 항목은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데, 그 책에서는 구취의 원인을 위열(胃熱)로 바라봅니다. 즉, 위장내에 축적된 열기가 위로 올라와 생긴다고 바라본 것이죠. 이러한 경우 입이 마르고 목 가슴이 답답하며 때로는 화끈한 열감이 느껴지거나 속이 쓰리기도 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혀의 상태를 살펴보면 두터운 설태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위하여 천궁과 백지를 똑같이 나누어 가루로 만든 다음 꿀을 이용하여 환으로 만든 궁지고와 구내염을 치료하는 가감감로음(加減甘露飮)이라는 처방을 제시하였죠. 특히 신경을 많이 써서 생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생기는 구취에는 가감사백산(加減瀉白散)이라는 처방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다르게 만성화된 허증의 경우에도 발생하는데, 구취가 6개월이상 계속되면서 전신적인 만성피로증세나 위장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취는 대부분 평소에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매사에 집착하며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강하게 느끼고 있으나 신체적 조건이 따라주지 못하는 분들에게 많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심비의 장기 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가슴 밑이 답답하고 위에서 신물이 넘어오며 트림이 잦은데도 막상 내시경 검사와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취의 원인으로 섭취한 음식이나 약물,수면,나이나 성별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취를 유발하는 식품으로는 양파,파,겨자,달걀 등이 있습니다.이들 음식물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황 성분이 구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류의 경우에는 단백질이 분해 되면서 생성된 휘발성 지방산이 구취를 발생 시킵니다.

 

반대로 공복상태가 오래 지속 되어도 침의 분비감소,자혈당 상태에의 단쇄 지방산 과잉 생성 등의 요인에 의해 구취를 발생 합니다. 흡연자 또한 담배속의 황화합물과 구강네 산소농도 저하로 인한 혐기성 세균 증식으로 인해 불쾌한 입냄새가 납니다. 일부의 혈압약,향히스타민제,수면제,항우울제 등의 약물 섭취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아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생기고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구취가 많이 생하며 침샘의 분비기능 저하,치주질환의 발생또한 노인들의 구취를 더욱 가속화 합니다.여성의 경우 월경기간에 구취가 심해질수 있는데 이는 생리기간동안 휘발성 화합물이 2~4배정도 증가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몸에 특정 질환이 있으면 입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흔히 축농증으로 부르는 부비동염은 콧속 빈 공간에 진한 가래와 같은 염증이 있는 상태인데요. 코가 막히니 자연히 입으로 호흡하게 되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 냄새가 날 경우엔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편도나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작고 노르스름한 알갱이를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편도결석은 매우 냄새가 고약한데요. 만성 편도선염을 앓다 보면 편도와라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지는데, 여기에 편도결석이 잘 생깁니다.

 

 

직장인들에게 특히 많은 역류성 식도염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말 그대로 위 속에 있어야 하는 위산이나 위액이 역류해서, 식도에 상처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위 안에 있던 음식물들이 함께 올라와 썩은 냄새를 풍기는 것이죠.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이런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 과음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 꽉 조이는 옷을 입을 때, 카페인 섭취가 많을 때 더 심해집니다.

 

그 외 기관지 염증, 신부전, 간부전, 당뇨 등으로도 입 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입이나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당뇨가 있는 경우 입에서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혜은당한의원은 구취의 원인이 되는 해당 장부의 열이나 담음, 습열담, 허열 등을 증상별로 원인을 찾아 한약을 처방하고, 후비루나 가래가 주원인일 경우 기본 처방 외에 발효 한약 엑기스제를 추가로 처방합니다. 또 입 안 세균 억제를 위한 구청수와 침구 및 약침요법을 통해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하고 순환을 개선시켜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일반적인 한방요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호전이 더딜 경우에는 효소와 발효 생식을 이용한 해독요법을 사용하는데, 한약으로 만든 효소와 곡류를 발효시켜 만든 생식을 이용해 몸을 해독 정혈하면서 체질을 개선시키고 노폐물을 없애 구취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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