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끼고 입냄새 난다면 후비루증후군입니다. 혜은당 한의원

요즘 같은 겨울철이 되면 여기저기 기침을 하거나 코를 훌쩍이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차가워진 기온 때문에 감기에 걸리거나 이미 앓고 있던 비염이 심해져서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이런 분들 중 유난히 목으로 코가 많이 넘어가고 가래가 낀 것처럼 불편하면서 구취가 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감기나 비염이 심해진 것이 아니라 후비루증후군으로 악화되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나 비염이 없는 사람들도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 하루 300~600mm의 분비물이 나오고 그것을 삼키게 됩니다. 이 분비물은 점막을 부드럽게 만들고 이물질들을 제거하며 코로 들어온 공기에 습기를 제공하고 코의 감염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감기나 비염이 걸린 경우에는 이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그것이 잘 치료되지 않았을 때 후비루증후군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양재한의원에서 말하는 후비루 증후근이란 

후비루증후군이란 이처럼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끈끈해지는 경우, 혹은 목 근육에 이상이 있거나 삼키는 운동(연하운동)에 이상이 생겨 분비물이 목에 고이거나 코 뒤에서 분비물이 계속 넘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목에 가래가 심해지고 구취를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줍니다.

   

후비루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 비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외에도 인후두 위산 역류증이나 연하장애(삼키는 운동의 장애), 부비동의 이비인후과적 수술 후 등 입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콧물이나 비강 내 점액이 더욱 끈끈해지고 진해지면서 인두에 고이고 목 뒤로 끊임없이 넘어가기 때문에 헛기침이나 갑작스런 기침, 가래가 나타납니다. 또 목 뒤로 넘어가는 노폐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는 질소화합물이 분비돼 심한 구취를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직접적으로 병을 유발하는 코의 기능뿐만 아니라 폐(호흡계), 비(소화계), 신(내분비계)의 기능 약화로 면역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담음, 습열담, 칠정, 기울, 기허 등을 후비루증후군의 발병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원인과 증상에 따라 개인별 맞춤 처방인 농축환약이나 가루 형태의 신궁환을 주로 처방하나 경우에 따라 탕약, 후비루 양상의 빠른 호전을 위해서 한약 발효 엑기스제가 추가로 처방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10여 가지의 약재들을 달인 한약 연고인 비염고와 스프레이 형태의 청비수, 통비수를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하여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시키며 코 점막을 자극, 강화 시키고 점막 내 부종과 염증,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한약과 함께 처방하여 후비루 증상의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주며 만약 구취 동반 기침으로 편도에 무리가 가는 경우에는 세균을 억제하고 감소시키는 구청수 함께 처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