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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치질과 치루의 양‧한의학적 원인과 치료방법

치질이라고도 불리는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을 포함합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항문 점막의 일부 또는 전부가 항문 밖으로 심하게 빠져나와 되돌아가지 않는 상태인 탈항 입니다.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핵이 진행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 및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고 놔두면 탈출된 치질이 항문 조임근에 의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괴사되거나 치질 안의 혈액이 응고되면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질의 원인을 양의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치핵의 발생에 명확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요인은 없으나 유전적 소인, 잘못된 배변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와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임신 및 출산 시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항문주위 혈관의 울혈이 발생하기 쉬워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출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한의학적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치질은 밖에서 들어오는 병이 아니라 몸 안의 기운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습한 기운인 습濕, 열이 많은 열熱, 바람의 속성을 지닌 풍風, 바짝 말라있는 기운인 조燥의 네 가지 기운이 뭉쳐서 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항문에 단단한 멍울이 생기면 습이고 밖으로 내밀면서 부으면 습열濕熱이라고 합니다. 또 고름에 피가 섞여 나오면 피 속에 열이 성한 것이고 통증이 심하면 화열火熱, 가려우면 풍열風熱, 변비가 있으면 조열燥熱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열들은 대부분 음주나 습열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로가 있으면 생깁니다.

   

아울러 양한의학 통틀어 현대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원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인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복통, 배변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서 병인이 확인되지 않지만 식후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복통이나 복부팽만, 설사나 변지 등 배변장애 증상이 유발되는 만성적 질환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헤은당 한의원 - 비염, 후비루, 구취, 치질 치료   [문의 전화] 02.581.0041

   

우리 몸 속 대장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1회 정도 배변을 유도하도록 움직이지만 과민해진 경우에는 대장이 지나치게 움직여 설사를 유발하거나 반대로 움직임이 급격히 멈춰 변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특징은 설사나 변비, 혹은 두 가지 모두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며 만성적인 복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복통이 심하더라도 배변 후에는 대부분 호전되는 특징도 보입니다. 점액질 변, 복부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수개월간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몸 상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자극성 장증후군 환자는 배변습관의 변화와 복통 이외에도 상부위장관 증상으로 연하곤란, 식도이물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이나 비뇨기과적 기능 이상, 산부인과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지속될수록 치질이나 치루가 발병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고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더딜 수 있습니다.

   

양의학적인 치료 방법은 그 증상과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이 있지만 약한 경우 보존치료나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하며, 온수 좌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진행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경화제 주입요법, 고무밴드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 치핵절제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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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당한의원의 치료 방법은 대표적으로 치종산, 치종환, 치종고 등 세 가지입니다.


치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원인인 경우에는 치종환을 항문 주위에 고름이 차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는 치루의 경우에는 치종산을 1일 3회 복용하고 치종고를 아침저녁으로 2회씩 항문에 바르기만 하면 됩니다.

  

   

   

치종환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재는 대장의 열을 없애고 치질 심통 충혈된 눈을 치료하며 혈변과 점액변을 동반하는 이질을 치료하는 괴화, 치질, 치루, 악창, 탈홍, 변비를 치료하는 어성초, 대소변을 시원하게 하고 주독을 치료하며 출혈을 동반한 설사를 치료하는 진교, 심 소장의 열을 내리며 모든 하복부 통증과 기생충 질환 및 치질을 치료하는 천련자, 풍을 제거하고 배농, 소염작용이 강하여 치질, 치루를 치료하는 조각자,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오장육부의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기울로 인한 변비를 치료하는 빈랑, 기혈을 보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천궁, 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변비를 치료하는 와송 등 외에 10여 가지의 약재가 첨가됩니다.

   


   

   

치종고의 경우에는 종기, 종창과 곪은 상처를 치료하는 유근피, 레시틴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난유, 악창, 종기, 옹종, 치질레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피고름이 잘 빠지고 새살을 나게 하는 핵도추과(가래나무), 통증을 완화시키며 출혈을 멈추게 하는 애엽 외에 8가지 약재가 추가된 연고 타입의 외용약 입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는 효소와 생식을 통한 '혜은당 식이요법'도 시행합니다.

'혜은당 식이요법'은 신체 내 독성 노폐물과 숙변을 제거하여 깨끗하고 맑은 체질로 바꿔주어 모든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으로 자연치유력과 건강이 회복되도록 합니다. 또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해독하고 탁해진 혈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그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성인병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와 이미 진행된 성인병 및 치질을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치료 후 생기는 자신감은 이 치료만의 특별한 보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