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n뉴스

지나친 냉방,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비루증후군 유발?

 

 

 

택시기사 J씨(45살)는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때문에 고민이 많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손님들이 에어컨을 세게 틀어주기를 원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에 자꾸만 재채기와 콧물이 나와 괴롭기만 하다.

 

 

최근 무더운 여름 날씨와 함께 에어컨 등의 냉방기의 사용량이 높아지면서 냉방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코와 관련된 증상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다.

 

 

상대적으로 기온의 변화에 민감해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알레르기성 비염은 여름에도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방치될 경우 ‘후비루증후군’ 등의 2차질환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의 조언을 통해 여름철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비루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냉방병에 심해진 콧물, 알레르기성 비염 의심해야

 

일반적으로 냉방병이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과할 경우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냉방병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타인에게는 무해한 특정 물질인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등에 대해 체질적으로 과민반응 해 나타나지만 감기나 심한 일교차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코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나는데, 만약 2주 이상 코의 증상만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증상이 방치될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코와 목에서 생겨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끊임없이 목뒤로 넘어가는 것으로 무언가 목뒤로 넘어가거나 목이 간지럽고 불쾌한 느낌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헛기침이나 기침반사, 지속적으로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때 기침의 양상이 심해져, 만성기침이나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목 뒤로 넘어가는 노폐물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는데,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질소화합물을 분비해 심한 구취의 원인이 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

 

 

 

 

김대복 원장은 “더운 날씨로 인해 과도하게 냉방기를 사용할 경우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돼 맑은 콧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목 뒤로 넘어갈 수 았다. 이때 콧물이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고, 후비루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차를 줄이고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후비루의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선행질환을 먼저 치료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온도를 25도 정도로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줄이고,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가 생기지 않도록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또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생리식염수로 코를 새척하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증상 발견 시 즉시 치료 받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비루 치료에 있어 폐, 비, 신의 기능 약화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와 담음과 습열담, 칠정, 기울, 기허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개인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또 코 안의 염증과 점막 내 부종, 노폐물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고, 외부의 유해물질을 차단시키며,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해 기혈을 순환시켜 치료하고, 몸의 체질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 재발률을 낮춘다.

 

 

 

 

혜은당한의원은 기본치료에 더해 10여가지의 약재를 달인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로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시키며, 코 안의 부종과 염증을 제거하고, 후비루로 인한 구취를 비염고와 청비수 등을 이용해 코 점막내 부종과 염증, 노폐물을 제거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빠른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대복 원장은 “여름철이 되면 냉방기 사용이 많아져 비염과 냉방병 뿐 아니라 다른 질환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필터를 청소에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완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면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