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과 구취, 원인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아직까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과 선풍기 등으로 인해 콜록거리며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기침은 감기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해로운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 작용이다.

 

 

 

그러나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은 우리 몸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이 있다면 ‘만성기침’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박사의 조언을 통해 호흡기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만성기침 유발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큰 봄·가을 환절기에는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리고 기침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을 경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의 특정 물질에 체질적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일교차가 심한 계절의 경우 코 점막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기 쉽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는데, 장기간 지속되면 염증상태가 심해져 축농증, 후비루증후군 등의 2차 질환으로 악화되기 쉽다.

 

 

 

 

축농증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코속 부비동이 막히면서 분비물이 부비동 내에 고여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서 생기는 질환으로 딱딱하고 끈끈한 누런 콧물과 코막힘,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코막힘으로 인해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면서 ‘후비루 증후군’으로 악화돼 ‘만성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후비루는 코와 목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으로 단백질이 주성분인 노폐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세균에 의해 분해돼 심한 악취를 풍긴다.

 

 

후비루가 생기는 원인은 감기, 코를 마시는 습관, 수술 등으로 인한 코 구조상의 변화 등이며, 비염과 축농증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이들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후비루는 자연스럽게 치료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쉽게 재발한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은 “만성기침은 천식이나 역류성 식도염 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코 질환으로 인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단순한 감기고 오인돼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지속될 경우 천식이나 폐렴 등의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기침은 원인 질환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먼저 이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근본치료가 최우선이다. 한방에서는 만성기침의 치료에 대해 원인질환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후비루 증후군 등을 우선 치료하며, 비, 폐, 신의 기능실상으로 보고 해당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여주고 재발을 막아 치료한다. 또 급성기와 안정기에 따라 치료를 다르게 한다.

 

 

혜은당한의원은 급성기에는 기관지 확장을 돕고 사기를 몰아내는 약물로 폐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안정기에는 폐와 비장, 신장의 부조화를 조절해 저항력과 적응력을 높인다. 또, 아로마 오일을 유요한 경혈점에 흡수시키면서 판백나무로 만들어진 고농도 산소치료실에서 피톤치드와 고농도 산소를 흡입시켜 환자들의 천식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 증진 및 체력회복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김대복 원장은 “만성기침 환자의 경우 호흡기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오염된 공기, 건조한 실내 등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실내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며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과로를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감기 등의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은’ 만성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