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과 내과질환이 원인이 되는 구취 치료법

 

 

 

 

이를 닦았는데도 구취가 난다면 가장 먼저 비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은 코박힘 증세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입 안이 마르고, 항균작용을 하는 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입 안의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축농증(부비동염) 역시 비슷한 이유로 구취를 유발하지만, 특유의 증세인 누런 콧물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 후비루증후군과 편도결석으로 이어지는 것도 악취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란 코와 목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점액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유사한 질소화합물이 분비됩니다. 또 입 안 편도에 생기는 편도결석은 결석 자체가 상당한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도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뜻합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리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기능이 약화되면서,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부식된 음식물들이 다시 역류하면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소화불량 역시 정상적으로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부식된 음식물이 쉽게 역류시켜 구취 유발의 원인이 됩니다. 이 밖에 간염, 간경화, 간부전 등 간질환, 요독증, 당뇨, 만성위염 등이 구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구취는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아무리 닦아도 구취가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가능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취 측정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원인을 찾은 뒤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잘 낫지 않는 비염, 축농증 등은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은 코를 자극하는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춰줘야 합니다.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물질의 자극에 우리 몸이 견딜 수 있도록 근본원인을 치료하면 재발없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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