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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와 체취에 따라 질환도 다르다! 질환에 따른 한방치료법

 

 

 

사람에게는 그 특유의 체취가 있어 아무리 옷을 잘 입고 향수로 숨기려 해도 감출 수 없다. 이는 입 냄새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구취가 있는 사람들은 양치질이나 가글, 구취제거제 등을 사용해 감추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이처럼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우리 몸이 건강이 이상이 있다는 경고의 ‘신호’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의 조언을 통해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알아보았다.

 

 

◆ 입 냄새에 체취까지? 건강 생각한다면 방치해선 안돼

 

몸에서 나는 냄새는 건강을 체크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먼저 구취가 있다면 구강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구취의 원인 90%는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로 치아나 혓바닥의 음식물 찌꺼기, 치태와 치석, 치주질환, 충치 등에 의해 생긴다. 이 경우 치과 치료를 받거나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는 등 구강청결을 유지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입안의 문제가 없어도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우선 이비인후과 질환인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다면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심한 코막힘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구강호흡이 잦아지고, 입안이 건조해 지면서 침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세균이 쉽게 번식해 구취 생길 수 있다.

 

 

후비루 증후군과 편도결석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후비루의 경우 코와 목에서 생겨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때 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세균에 의해 분해돼 역한 구취를 유발한다. 편도결석은 입 안쪽 편도에 편도선의 분비물과 음식찌꺼기, 세균 등이 결합한 노란 결석을 생성하는데, 이 결석 자체에서 소위 ‘시궁창 냄새’로 불릴 정도의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입에서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내분비 장애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데 이때 아세톤이 생성되고 폐를 거쳐 입으로 배출되면서 아세톤향이나 과일향이 풍길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입이나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신장은 혈압과 수분을 조절하고 인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상이 있는 경우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몸이 붓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함께 보이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간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간은 체내에서 여러 독성 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체내의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폐질환, 탈수 등에 의해서도 구취 날 수 있다.

 

 

김대복 원장은 “우리 몸의 각장부들을 이상이 생기면 통증이나 땀 등의 증상을 통해 경고신호를 보내는데 불쾌한 냄새 역시 이상 신호의 하나”라며 “만약 원인 모를 구취나 체취가 있다면 ‘경고신호’인 만큼 방치하지 말고 병·의원을 찾아가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구취와 체취를 유발하는 질환들을 간열, 심열, 위열, 폐열, 신열, 담음 및 습열담, 허열 등으로 나누고 스트레스나 과도한 음주나 흡연, 기름진 음식, 불규칙한 식생활등을 통해 몸에 열이 쌓여서 냄새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각각의 원인과 증상에 맞춰 치료한다.

 

 

혜은당한의원 기본치료에 더해 해당 장부의 열이나 암음, 습열담, 허열 등을 개인별 증상별로 원인을 잡아 환형태나 탕약, 침구 및 약침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는데, 구취와 체취가 심한 경우에는 기본 처방 외에 해독요법을 통해 치료를 시행한다.

 

 

 

김대복 원장은 “구취나 체취는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몸의 이상으로 인해 냄새가 난다는 것은 몸의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이며, 특히, 내과질환의 경우 방치하다간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본인 스스로 자신의 냄새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예방한다면 건강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은’ 만성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